옆에 늘어서는, 동물들의 우리. 휴일의 혼잡한 상내동물원의 혼잡을 밀어 헤치면서, 놓쳐 버린 코유키를 찾는다.
(부모라면, 좀 더 확실하게 해주세요)
그 바보친모두는, 자신들의 연구의 이야기에 열중해, 실로 시원스럽게 코유키로부터 한 눈을 팔아 버린 것 같다. 역시, 생활력이나 부모의 책임이라는 말을 어딘가 먼 곳에 잊어 버려 버린 것 같은 인간 실격 모두, 코유키를 맡긴 내가 실수였다.
코유키는, 쓸데없이 호기심 왕성하다. 특히 오늘의 가족에서의 동물원은 잘 수 없을 정도 기대하고 있었다. 촐랑촐랑하며 돌아다녀, 사고를 당할 가능성도 영이 아니다.
잠시 찾아 돌면, 범의 전시사의 앞에서, 주저앉고 있는 코유키가 있었다.
나를 알아차리면, 코유키는 나의 다리에 코알라같이 매달려 온다.
「오빠. 졸리다. 어부바」
눈을 비비는 코유키에게 가벼운 한숨을 토해, 주저앉으면 등에, 휙 건강 좋게 뛰어 올라타 왔다.
등으로 코유키의 귀여워 보이는 숨소리가 들린다.
쓴웃음 지으면서도, 이마의 땀을 닦다라고, 불량 부모님을 찾아에 다시 걷기 시작하려고 했을 때, 갑자기, 주위의 경치가 비뚤어져, 시야가 다홍색에 물들일 수 있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광경에 무심코 위를 올려보면, 진흑의 태양이 머리 위에게 떠올라 있었다.
그 검은 태양에, 표현할 수 없는 불안이 부추겨져 불길과 같이 마음 가득하게 퍼져 채워 간다.
짊어지고 있는 코유키를 껴안아 지면에 웅크리고 앉는 것과 검은 태양이 떨어져 오는 것은 거의 동시였다.
상상하고 있던 아픔도, 뜨거움도 느끼지 않고, 흠칫흠칫 얼굴을 올린다. 저런 거대한 열원이 떨어져 왔는데, 동물들의 우리도, 커플이 앉는 벤치도, 가로등도, 아스팔트도, 자(오지 않고) 하나 없었다. 그런데도, 나의 입으로부터 나온 것은, 피를 토하는 것 같은 절규였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확실히, 생각이 떠오르는 한 지옥이 있었기 때문에.
근처 일면에 자욱하는 흑적색의 안개에, 납인형과 같이 경직화 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구경꾼이나 우리안의 동물들. 그 신체는, 빨강 흑색의 안개에 접하면, 찰랑찰랑하며 풍화 해, 무너져 간다.
--노부부의 신체가 무너져 간다.
--어머니의 손을 잡는 남자아이의 신체가 무너져 간다.
--손을 잡은 커플의 신체가 무너져 간다.
--우리 중(안)에서 엎드려 눕는 범이 무너져 간다.
모두, 바람으로 휩쓸어져 모래가 되어 새빨간 하늘에 춤.
「아아―-!!!」
나는 목이 무너질듯이 외치면. 코유키를 껴안으면서도 무모하게 동물원의 출구에 향하여 다리를 움직인다.
근처 일면, 사, 사, 사, 사, 투성이. 그런 죽음의 냄새 밖에 없는 길을 오로지 무심해 달렸다.
이 때, 아마 나는, 무서웠던 것이다.
당신의 신체가 가루들의 티끌이 되어 무너지고 떠나는 것이.
무엇보다, 껴안고 있는 코유키까지도가 티끌이 되어, 나의 손으로부터 그 따듯해짐이 사라져 가는 것이.
다만, 오로지 무서웠던 것이다.
상내역전에 도착하지만, 도로에는 거대한 격벽이 치솟아, 우리들의 도망을 막으려고 하고 있었다. 역의 입구도 셔터가 내리고 있다.
흑색의 태양으로부터 생긴 흑적색의 안개의 움직임은 둔하고, 더해 일정 이상의 높이를 넘어 상공에는 오를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이 격벽의 저 편에 점점 추워지면, 우리들은 살아난다. 그런데, 격벽은 여는 기색이 없고, 도망치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지금도 이렇게 해, 차례차례로 티끌이 되어 사라져 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