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크라드 미궁 제 38층의 보스 방에서, 두 명의 모험자가, 발밑에 뻐끔 빈 구멍을 응시하고 있었다.
보스를 넘어뜨렸을 때, 돌연구멍이 생긴 것이다.
「보일까?」
물은 것은,<사람 깔봐 곰>의 이명을 가지는 모험자의 보우드이다.
「보이지 않아. 안개가 걸린 것 같다」
대답한 것은,<한쪽 눈이리>의 이명을 가지는 모험자의 레칸이다.
「너의 능력에서도 보이지 않는다니. 역시 이것이,<흑혈>인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레칸의 왼쪽 눈은 부서지고 있다. 일찍이 탄트란 미궁 42층에서 미오 큰뱀의 독액을 받았을 때, 부서져 버린 것이다. 그 대신해, 미오 큰뱀을 넘어뜨렸을 때, 레칸은 2개의 강력한 능력을 얻었다.
<입체 지각>과<생명 감지>이다.
이 2개의 능력을 가지고 해도, 이 검은 구멍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는 모른다.
「갈까?」
「간다」
<흑 구멍>에 뛰어든 사람은, 막대한 재보나, 강대한 능력을 얻는다고 한다. 몇 가지의 나라의 시조나 전설적인 영웅이,<흑혈>로 부나 힘을 얻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난세에<흑혈>이 나타난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흑혈>은, 몇 십년인가에 한 번, 미궁의 보스를 넘어뜨렸을 때 연다고 하지만, 언제 어디의 미궁의 어느 보스 방에 출현할까는, 누구에게도 모른다. 뛰어든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모험자는 누구라도, 언젠가<흑혈>을 만나는 것을 꿈 보고 있다. 다만,<흑혈>을 만났을 때, 누구라도 뛰어든다고는 할 수는 없다. 뛰어들어 영화를 얻은 사람보다, 뛰어든 채로 돌아오지 않았던 사람이 많다고 말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저함도 하지 않고 레칸이 뛰어들 것을 결정한 것은, 확실히 모험자 그것의 기질을 가지고 있던 일과 체력과 기력이 충실한 것도 그렇다고 해도, 천애고독의 몸으로 있었던 것(적)이 클 것이다.
요 2년 정도 행동을 모두 하고 있는 보우드도, 같은 뿌리로부터의 모험자이다. 즉, 경계심이 강하고, 이익이 없는 것에는 머리를 들이밀지 않는 한편, 어딘가 인생을 버린 것 같은 곳이 있어, 일확천금을 위해서라면, 홱 자신의 생명을 판돈에 내밀 수 있는 남자였다. 그리고 또 보우드도 힘에 넘쳐 가족을 가지지 않는 남자였다.
레칸은<흑 구멍>에 뛰어들었다.
보우드도 뛰어들었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는지같이<흑혈>은 닫았다.
나중에는, 흔히 있던 미궁의 광경만이 남겨졌다.
2
레칸은 눈을 떴다.
자신이 숙면하고 있던 일에, 놀라움을 느꼈다.
평상시, 레칸의 잠은 얕다. 자고 있어도, 가까워지는 사람이 있거나 소리가 나거나 하면 곧 눈을 뜬다. 이런 식으로 깊은 잠에 든 것은 언제 이래인가 생각해 낼 수 없을 정도다.
놀라면서도, 방심없이 색적을 실시한다. 레칸은, 숨을 들이마셔 토하는 것과 같이, 매우 자연스럽게 색적을 실시한다.
<입체 지각>으로 근거리의 색적을 실시해,<생명 감지>로 장거리의 색적을 실시한다.
오십보이내에 동물도 인간도 없다. 천보이내에는 20개정도의 초록의 점이 있지만, 푸른 점도 붉은 점도 없다.
그것은 좋지만, 초록의 점의 빛이 매우 약하다. 시험삼아 감도를 올려 보면, 조금 분명히 비치게 되었다. 이런 것은 지금까지 없었다.
조용히 상반신을 일으켜, 그대로 스윽 일어섰다.
숲안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 이런 곳에 있을까.
<흑 구멍>에 뛰어들었던 것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구멍안을 떨어져 가는 도중에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다.
즉 여기는,<흑혈>의 앞의 세계다.
하지만, 바라보는 한 나무들과 첩첩 산이 퍼지고 있어 위에는 끝없는 하늘이 있다.
어떻게 봐도, 구멍안의 세계인 것 같지 않다.
빙글 몸을 회전시키면서, 남겨진 오른쪽 눈으로 차분히 주위를 관찰한다.
나 있는 나무나 풀의 형태가, 보고 기억에 없는 것 뿐이다.
레칸은 온 세상의 여러가지 나라를 여행해 왔지만, 그 여행의 기억에 비추어 봐도, 이 숲의 나무나 풀은 이질이다.
컨디션은 극히 양호하다.
공기도 능숙하다. 하지만, 그 공기의 냄새도, 어딜까나 이것까지 알고 있던 공기와 다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레칸의 예민한 감각의 모든 것이, 여기가 낯선 이세계이다고 고하고 있다.
<생명 감지>의 범위를 이동시켜, 한층 더 넓은 범위를 찾아 보았지만, 붉은 점은 표시되지 않는다.
근처에 인간은 없다는 것이다. 즉 보우드가 없다.
몹시 멀어진 장소에 떨어져 버린 것 같다.
(아니…어쩌면)
어쩌면, 보우드는, 여기에서는 없는 다른 장소에 떨어져 버렸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보우드의 일을 걱정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 어쨌든, 우선은 자신의 안전을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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